영화 ‘택시운전사’가 관객수 1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한국 영화 역사상 관객수 9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월 9일 기준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관객 수는 1202만 명으로, 역대 관객수 8위를 기록한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와 약 30만 명의 차이를 두고 있다. 관객수 1위는 1760만 명을 기록한 ‘명량’(감독 김한민)이다.
올해 관객 수1000만 명을 넘은 한국 영화는 택시운전사가 유일하다. 올해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 ‘군함도’(감독 류승완)는 650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8월에 개봉된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은 55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택시운전사는 서울 택시기사 만섭(송강호 분)이 독일 외신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와 함께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취재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