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차 유엔(UN) 총회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1960년대부터 뉴욕에 온 이민 1세대들이 모여 있는 뉴욕 최대의 한인 밀집지인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한인경로회관을 방문해 청와대에서 직접 담근 간장게장 등을 1세대 동포들에게 대접해 눈길을 끌었다.(사진=청와대 제공)
제72차 유엔(UN) 총회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1960년대부터 뉴욕에 온 이민 1세대들이 모여 있는 뉴욕 최대의 한인 밀집지인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한인경로회관을 방문해 청와대에서 직접 담근 간장게장 등을 1세대 동포들에게 대접해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이날 뉴욕한인봉사센터내 한인경로회관을 방문해 곰탕 400인분과 한국에서 직접 담가 공수한 김치, 깍두기, 그리고 간장게장 등을 나누면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뉴욕에 온 만큼 꼭 동포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싶었다”면서 “고국의 정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밥 한 끼가 제일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 김치와 게장을 담가 왔다”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김 여사가 청와대 관저에서 직접 간장게장을 담갔다”고 밝히면서 “간장게장을 택한 까닭은 동포들이 그리워하는 한국 음식 중에서도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어르신들을 대접하기 위한 직접 담근 게장과 깍두기가 20일 오후(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에서 열린 행사에게 교민 어르신들께 제공되기 위해 그릇에 담겨 있다. 김 여사는 교민 어르신들의 식사를 위해 새우를 넣어 담근 게장과 깍두기를 출국 전 준비해 대통령 전용기로 공수했다.(청와대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그리고 김 여사는 “빈손으로 그냥 오기보다 청와대에서 김치해가지고 왔다”며 “뉴욕의 무는 쓰다고 해서, 단맛 나는 한국 무로 깍두기를 담가왔다. 조금이라도 푸짐했으면 해서 게장에 새우를 넣어서 많이 해 가지고 왔다”고 말해 동포 어르신들로부터 많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았다.
특히 김정숙 여사는 동포 어르신들에게 전날 문 대통령이 애틀랜틱카운슬이 주관하는 ‘세계시민상’을 수상한 경위를 소개하면서 “이 상은 지난 겨울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를 외친 우리 국민들을 대표하여 받은 상”이라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표하면서 “세계가 한국의 평화적 정권교체와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존경을 표하면서 ‘대한민국은 최고의 나라’라고 선망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한국과 교민사회의 발전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