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9.28 12:07:3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주 만에 상승 60%대 후반을 기록했으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0%대로 여전히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의 의뢰로 지난 25~27일 성인 1천522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전주 조사(18~22일)보다 3%p 오른 68.6%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4.2%p 내린 25.2%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6.2%로 집계됐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지난주 문 대통령의 유엔연설 이후 ‘전술핵무기 재배치 주장’을 비롯한 안보 관련 논란이 줄어들고,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향한 막말’ 논란과 MB(이명박)정부 블랙리스트·대선개입 의혹 수사 보도 확산, 여야 대표 회담 추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안보정국이 조금씩 약화하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57.7%·12.5%p↑), 광주·전라(85.1%·8.1%p↑), 서울(71.1%·4.8%p↑), 부산·경남·울산(64.6%·2.3%p↑), 경기·인천(71.5%·1.6%p↑) 등에서 오른 반면 대전·충청·세종(60.3%·6.3%p↓)에선 하락했으며,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85.0%·8.5%p↑), 60대 이상(48.9%·4.3%p↑), 50대(58.6%·1.5%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정당지지도조사에서는 민주당은 50.8%(▲0.1%p)이 계속 선두를 독주했고, 한국당은 16.6%(▼0.2%포인트)로 횡보세를 나타냈으며, 국민의당은 6.6%(▲1.1%포인트)로 상승한 반면, 바른정당은 5.4%(▼1.0%포인트)로 하락하며 정의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5.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