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정동영 “홍준표의 전술핵 주장은 워싱턴에서 씨도 안먹힐 나라 망신”

“내달 訪美해 전쟁 안 된다는 의지 전달할 것…文대통령 전작권 조기환수 맞는 말”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9.29 13:52:30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내달 전술핵 재배치 여론 확산을 위한 미국 방문을 예고한 데 대해 “홍 대표와 한국당 의원들이 미국에 가서 그 씨도 안 먹힐 얘기를 되풀이하면 나라 망신”이라며 “한반도에, 남한에 전술핵을 갖다놓자는 한국당 이야기는 워싱턴에서 씨도 안 먹히는 이야기”라고 혹평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29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내달 전술핵 재배치 여론 확산을 위한 미국 방문을 예고한 데 대해 홍 대표와 한국당 의원들이 미국에 가서 그 씨도 안 먹힐 얘기를 되풀이하면 나라 망신이라며 한반도에, 남한에 전술핵을 갖다놓자는 한국당 이야기는 워싱턴에서 씨도 안 먹히는 이야기라고 혹평했다.

 

이어 정 의원은 내 나라를 내가 지키겠다는 의지가 선행돼야지, 툭하면 바깥의 힘을 빌려 나라를 지켜보겠다는 발상 자체를 바꿔야 한다국내에서는 우리가 원하면 당장 미국이 전술핵을 놔줄 것으로 착각하는데, 이는 서울의 눈으로 본 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내달 17일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장으로서 더불어민주당 이석현·김두관 의원,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과 함께 방미 의원외교에 나설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 무엇보다도 전쟁은 안 된다는 확실한 국민적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미국의 전술핵은 러시아와의 핵 경쟁구도 속에서 전략이 정해져 왔다. 1991년 한국에서 마지막 150기 전술핵이 철수했던 것도 구()소련과의 군축협정 때문이라며 러시아 중심의 (미국의)핵전략을 우리가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4개월 반 전보다 상황이 나빠졌으며 그 책임을 김정은과 트럼프 두 사람에게만 돌릴 것인가. 문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면서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강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국제법 위반이나 한·미 양국 간 군사훈련은 합법적 훈련이라며 불법적인 일과 합법적인 일을 교환할 수는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정 의원은 굉장히 실망스러운 답변이었다.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책임과 능력을 갖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할 말은 아니다라며 이 응답으로 (북한에) 신호가 잘못 갔다고 본다. 그래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핵실험으로 이어졌고 강 대 강으로 맞부딪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전날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환수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맞는 얘기로서 북한은 작전권이 없는 남한을 상대하지 않는다유엔 가입국 중 자기 군대를 지휘할 권한이 없는 나라는 한국 말고는 없다. 약속대로라면 전작권이 5년 전에 이미 환수됐어야 하며 이를 임기 내에 가져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와 언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