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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정부와 노동계 국정파트너 관계 복원 시급”

文대통령·노동계 ‘노발대발’ 외치며 건배…민노총 불참 속에 130분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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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10.25 13:50:45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청와대로 노동계 대표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지난 10년 정도 우리 노동은 아주 소외되고 배제됐으며,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노동계와 정부 사이에 국정의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왼쪽은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이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청와대로 노동계 대표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지난 10년 정도 우리 노동은 아주 소외되고 배제됐으며,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받지 못했다노동계와 정부 사이에 국정의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은 양대 노총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지도부가 불참하면서 반쪽 대화에 그치게 됐으나 한국노총이 최근 노사정 ‘8자 회의를 통해 사회적 대화를 복원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문 대통령은 공감한다면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노사정위원회와 노사정 대표자회의 등을 통해 사회적 대화가 진척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1월 박근혜 정부의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에 관한 지침강행처리에 반발해 노사정위를 탈퇴한 바 있는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오늘 문 대통령과 노동계의 대화가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해 제안한 8자회의의 취지를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한다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동문제 뿐 아니라 주거, 교육, 사회안전망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노동계 초청 대화'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차담회 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민주노총) 지도부는 불참 했다.(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노사정위원회나 8자회의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여러 대화의 틀을 폭넓게 생각해볼 수 있으며 할 수만 있다면 여러 틀을 동원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김 위원장은 이 문을 처음 여는 데 대통령께서 힘을 실어서 열어 달라. 첫 노사정위원회 만큼은 대통령이 참석해주시면 훨씬 힘이 실릴 것이라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노사정위원회가 출발해서 잘 진행된다면 당연히 대통령이 필요한데 참석 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노동정책이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돼 왔다그로 인해 노동계 전체로 보면 노동조합 조직률이 많이 떨어졌고, 노동자 개개인의 삶도 아주 나빠졌다. 경제적 불평등이 심해졌고, 양극화도 아주 격심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우리 사회를 비정상적으로 만든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것을 최우선 국정 목표로 삼고 있다이를 위해 했던 공약들을 전부 다 지킬 수는 없겠지만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노총 지도부가 만찬 참석을 거부한 데 대해 노동계가 다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기회에는 같이할 수 있는 자리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김 위원장도 같은 노동가족으로서 민노총이 함께 했으면 우리도 든든하고 힘이 났을 텐데 아쉽다. 함께할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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