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매치’의 두 번째 장이 26일 18시 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다.
정규시즌 챔피언 기아는 에이스 양현종, 두산은 꾸준함의 상징 장원준이 선발로 나선다. 양팀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 간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어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운 두산이 가져갔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 속 김재환의 투런포, 오재일의 솔로포가 연거푸 터지며 5-3 승리를 챙겼다.
경기 외에도 주목 받은 건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시구’였다. 경기시작 직전에야 베일에 쌓인 시구자의 정체가 알려져 극적 효과를 더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자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나선다. 평소 야구팬으로 알려진 정 의장이 어떤 투구를 보여줄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애국가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유주가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