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각 시도 지사들이 26일 오전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엑스포에서 열린 제2회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각 시도 마스코트를 들고 기념촬영하며 미소짓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박원순 서울시장,김관용 경북지사, 문 대통령, 남경필 경기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여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전남 여수컨벤션센터에서 17개 시도지사 또는 시도지사 대행, 시군구청장, 시도의회 관계자를 비롯해 17개 시도에서 추천한 주민대표 17명도 참석한 가운데 열린 두 번째 시도지사간담회에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 시작 전 약 20분간 사전 환담한 뒤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을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참석자들도 각 시도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손에 들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14일 17개 시도지사를 청와대로 초청, 새 정부 출범 후 첫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해 당시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제를 만들겠다”며 “내년 개헌 때 헌법에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조항과 함께 제2 국무회의를 신설할 수 있는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과 이날 참석자들은 자치분권 로드맵과 소방직 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간담회 종료 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5회 지방자치박람회의 한 행사인 지방자치 기념식에 참석한 뒤 야외전시장을 관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