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하얼빈의거 108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대한국인 안중근(大韓國人 安重根)’이 오는 28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한국미디어서비스와 맑은소리시낭송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국회의원 정갑윤, 공정뉴스, (사)사회정상화운동본부가 주관한다.
노원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이관형) 대원들은 행사장의 안전·안내를 지원하며, 행사 참석자에게 음료 1천 개를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강당과 국회일원에서 ‘전국 학생 사생대회’, ‘전국 학생 백일장’, ‘시낭송대회(학생, 일반)’로 진행된다.
오후 4시 30분으로 예정된 시상식행사에서는 시극 ‘안중근을 아십니까?’가 무료로 펼쳐진다.
이 시극은 시와 연극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으로 백일장, 사생대회와 시낭송대회를 마친 학생, 일반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대한민국 강제합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하고, 옥중에서 “동양평화론”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의 평화를 주장한 안중근 의사의 나라사랑과 평화사상을 현재 학생들의 글, 그림, 시낭송을 통해 재조명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유럽지역의 EU와 환태평양국가의 APEC, 아세안연합, 오늘날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동아시아 공동체’에 기본 사상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여 년 전 옥중에서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헌정회, 광복회,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사)안중근의사숭모회가 후원 및 시상을, 국가보훈처, (사)안중근의사교육문화재단, (사)21세기선진포럼, 한국낭송문화협회, ㈜다이소아성산업, ㈜교학사, ㈜다모림, ㈜숲에On, ㈜나래컴퍼니, 노원소방서 의용소방대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윤충 회장은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어줄 근대사의 훌륭한 위인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가장 약할 때 이 땅에 태어나서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안중근의사의 뛰어난 평화사상은 후세에 기리 남겨야 한다. 이번 행사로 열강의 중심에 자랑스럽게 우뚝선 청소년들의 이상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초중고생 누구나 참가비 없이 행사홈페이지 ‘대한국인 안중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상, 광복회 회장상, 서울시교육감상, 경기도교육감상, (사)안중근의사숭모회 회장상, (사)사회정상화운동본부 회장상, 한국미디어서비스 회장상과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