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양현종이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 중 덕아웃에서 스마트기기를 손목에 착용한 모습.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완봉 역투를 펼친 양현종 기아 타이거즈 투수가 스마트기기 착용 논란에 휩싸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왼쪽 손목에 스마트기기를 착용한 채 경기를 지켜본 모습이 SBS TV의 중계화면에 잡힌 것.
29일 KBO에 따르면 양현종이 착용한 것은 핏빗 블레이즈라는 건강보조 웨어러블기기로 심장박동 수 등을 체크하며 블루투스로 핸드폰과 연동하는 기능이 있다.
문제는 KBO리그 규정이다. 경기 중 벤치와 그라운드에서 선수·감독·코치·구단 직원과 관계자의 핸드폰·무전기·노트북·전자기기 등 정보기기 사용을 금한다는 조항이 있어 제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아리엘 프리에토 코치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와일드카드 경기 도중 스마트워치를 착용했다가 적발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양현종 착용한 거 논란, 합리적으로 의문제기 한거 맞다보는데”, “양현종 전자기기 반입은 징계 먹어도 어차피 엄중경고로 끝날 것이고 시리즈 등판에는 문제없겠지”, “설사 아니라 해도 오해의 소지 충분한데 왜 차고 나타나”, “스마트워치 안 차도 양현종은 원래 잘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