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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지난 5년간 PSO 적자 5098억원

작년 무료승차 인원 8756만명, 전체의 27%…운영손실 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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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7.10.30 17:40:55

부산지하철의 지난 5년간 PSO(공임운임 감면제)가 5098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부산사하갑) 의원이 부산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만65세이상 경로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PSO 무료승차 인원은 8756만명(일평균 24만명)으로 부산지하철 전체 이용객 3억 3099만명(일평균 91만명)의 2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하철 이용객 4명중 1명은 PSO 무료승차 인원인 것.

올 상반기 부산지하철 전체 이용객 수는 1억 6892만명, 일평균 93만명으로 지난해 전체 이용객 1억 6489만명, 일평균 91만명보다 2.4% 증가했다.

부산지하철 전체 102개역중 2016년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서면역으로 일평균 6만 7091명이 이용해 2위인 연산역 이용객 3만 2024명보다 2.1배 많아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3위는 사상역 2만 4218명, 4위는 남포역 2만 3144명, 5위 부산역 2만 2081명 순이었다. 이용객이 가장 적은 지하철역은 석대역으로 일평균 149명만이 이용해 1위 서면역과 450배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PSO 무료승차 인원은 8756만명으로 부산지하철 전체 이용객 3억 3099명의 27% 수준이며, 이는 서울지하철 PSO 비율 14%보다 1.9배나 높다. 지난해 서울지하철 이용객 17억 7416만명 중 PSO 인원은 2억 5356만명(14%)이다.

PSO 무료승차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역도 서면역으로 일평균 1만 5348명이 무료승차 했으며, 2위는 연산역 9575명, 3위 부전역 8429명, 4위 자갈치역 8338명, 5위 범일역 6319명 순이었다.

지난 5년간 PSO 무료승차 인원은 총 4억 1267만명이며, PSO 적자는 5098억원이다. 매년 1천억원을 초과하는 PSO 적자로 인해 부산교통공사의 적자가 매년 누적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재정부담을 지방자치단체에만 전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전동차가 360량으로 전체 전동차 926량의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1985년 개통된 노포-범내골 1호선 등 30년 넘은 전동차도 132량이나 돼 안전사고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9년 4월이 되면 호포-서면 168량도 사용연수가 20년 이상 되어 20년이상 노후 전동차가 전체의 57%(528량)를 넘어설 전망이다.

최인호 의원은 “부산지하철은 하루 평균 93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매년 1천억원에 달하는 부산교통공사의 PSO 적자로 인해 노후 전동차 교체가 지연되고 있어 안전사고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정부는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PSO 국고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노후 전동차 교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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