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시즌 프로야구 FA 최대어로 꼽히는 (왼쪽부터) 황재균, 손아섭,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FA(프리 에이전트) 시장이 개막한다. 4일 KBO의 자격 공시를 시작으로 6일까지 자격 승인 신청, 7일 신청 선수들이 발표된다. 본격적인 협상은 8일부터다.
올 시즌 FA 시장은 ‘대어급’ 선수들로 인해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미국 유턴파에 관심이 쏠린다. 그 중에서도 뜨거운 감자는 단연 황재균이다. 3루 보강이 절실한 KT, LG 등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kt가 황재균 영입에 한 발 앞서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국내 복귀가 유력시 되는 김현수의 거취도 관심사다.
메이저리그 진출 2년차인 김현수는 올해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등 입지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되는 아픔도 겪었다. 국내에서 그를 원하는 팀이 많기 때문에 복귀 쪽에 힘이 실린다.
미국 진출을 노리는 손아섭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손아섭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한 상태로 현지 구단에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확실해졌다. 다만 만약 국내 잔류한다면 통산 타율 0.325를 기록 중인 그를 탐낼 구단은 많다.
이밖에 두산 베어스의 전천후 외야수 민병헌,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 한화의 정근우, 이용규, 롯데의 포수 강민호, 최준석, 문규현, 기아의 김주찬, NC 다이노스의 이종욱과 손시헌, SK 와이번스의 정의윤 등도 FA 시장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