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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安 정치인으로서 종쳤다…같이 하기 어려워”

박지원 “바른정당 5~6명 남을 듯”…安측 “이·박 국민의당 부수는 데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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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11.08 14:30:32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리더십이 와해됐다” “정치적으로 종쳤다” “닭 쫓던 개” 등등의 거칠고 자극적인 말을 사용하면서 안 대표를 정면 공격하면서 심상치 않은 당내 분위기를 전하며 “이미 예고된 것으로 정해진 수순으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이 분당 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책임론을 거론하며 압박하는가 하면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고 원색 비난하는 호남 중진의원들의 목소리도 여과 없이 터져 나오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정치권 안팎에서는 바른정당의 집단 탈당 사태에 이어 국민의당도 분당 사태를 맞이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존재하면서 실제로 12월 분당설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연일 안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8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리더십이 와해됐다” “정치적으로 종쳤다” “닭 쫓던 개등등의 거칠고 자극적인 말을 사용하면서 안 대표를 정면 공격하면서 심상치 않은 당내 분위기를 전하며 이미 예고된 것으로 정해진 수순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왜 그렇게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안철수 대표가 어떻게든 당대표가 다시 됐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자산은 이미 고갈됐고 당 대표 리더십도 와해됐으니까라며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미 (안 대표의) 자산이 고갈됐다고 봐야 한다. 더군다나 대선 과정에서 제보 조작 사건 이런 것 등등 해서. 그 다음에 우리 당의 당헌당규상의 구조적인 문제, 이런 것 때문에 대표가 되고도 당을 통합해서 이끌어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말하면서 특히 안 대표나 주변 측근들의 정치적 판단력이 아마추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의원은 애당초 되지도 않는 바른정당하고 통합한다고 한 것도 우습게 돼 버리고, 박지원 의원 말씀대로 닭 쫓던 개가 되어 버렸다. 바보된 것이라고 안 대표의 정무적 판단력을 혹평하면서 안 대표와 아마추어 측근들이 지금 당을 바보 상태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전 대표도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바른정당 분당과 관련해 제가 볼 때는 개별적으로 머지않아 한 열다섯 분 정도 (자유한국당으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통합이고 연합이고 연대고 주체가 없어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안 되는 사람들하고, 없어진 사람들하고, 실체가 없는 것하고 무슨 통합-연합-연대가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우리는 다당제의 장점을 살려서 해나갈 수 있을 것인데 왜 저렇게 (바른정당과의 통합) 거기 얽매이는지, 나는 또다른 저의가 있다(고 본다)”며 안 대표가 대권욕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렇듯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과 중진 사이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대다수 바른정당 의원들을 흡수할 게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올인 하고 있는 안 대표를 좌시할 수 없다며 내주 중 모종의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국민의당 내홍은 내주 중 중대 고비를 맞이할 전망이다.

 

한편 안 대표측 최명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와 같이 하기 어렵다고 말한 이 의원을 겨냥해 국민의당의 당내 분란을 어떻게든 키우고 싶어하는 적대적 프로그램에 단골 출연해 우리당을 부수는 일에 몰두하는 분들은 정말 자제하기 바란다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박주원 최고위원도 “”국민의당은 당 지도부의 당도 원내의원의 당도 아니라 25만당원이 주인이다. 당이 어려운 이 시점에도 어떤 당원들은 휴일도 잊고 자원봉사에 땀을 흘리는가하면, 어떤 당원은 한명이라도 더 가입시키기 위해 시장바닥에서 당원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기 떨어트리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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