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해운대구에 있는 집에서 함께 살던 김모(55·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이모(71)씨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일 늦은 밤 시간 해운대구 반송동의 주거지 내에서 김씨에게서 빌린 금전문제로 다투다가 미리 준비한 커터칼로 목에 상해를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9일 사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발생 후인 6일 사용하던 휴대폰을 정지하고 도주한 동거남 이씨를 유력 용의자로 판단, 추적해 근처 여관에서 은신하던 이씨를 발견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