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욕장이나 유원지에서 지나가는 부녀자에게 길을 묻는 등 접근해 방심한 틈을 타 신용카드를 훔쳐 현금 인출해 버리는 수법으로 수천만 원 상당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제공=부산경찰청)
해수욕장이나 유원지에서 지나가는 부녀자에게 길을 묻는 등 접근해 방심한 틈을 타 신용카드를 훔쳐 현금 인출해 버리는 수법으로 수천만 원 상당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 경찰서는 지난 달 27일 오후 12시께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한 호텔 앞에서 관광객 행세를 하며 지나가던 부녀자에게 길을 물어보며 접근해 식사 대접, 재력가 행세 등으로 환심을 산 후, 피해자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신용 카드를 훔쳐 560만 원을 인출한 후 달아난 혐의로 강모(58)씨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지난 2월 17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부산에 있는 해수욕장과 유원지 일대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총 13회에 걸쳐 총 5328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강씨에게서 범행을 시인하는 진술을 받았으며, 여죄를 확인하기 위해 구속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