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동의대 이연숙 교수, 제5회 만엽세계상 수상

향가와 일본의 만엽집 비교연구·한국어 번역 업적 등 높은 평가

  •  

cnbnews 이소정기자 |  2017.11.15 17:10:45

▲동의대 한국어문학과 이연숙 교수가 일본의 나라현이 주최하고 일본 외무성과 문부과학성이 후원하는 '제5회 NARA만엽세계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동의대)


동의대 한국어문학과 이연숙 교수가 일본의 나라현이 주최하고 일본 외무성과 문부과학성이 후원하는 '제5회 NARA만엽세계상'을 수상했다.

만엽세계상은 만엽집(萬葉集) 또는 만엽집과 관련된 고대문화 연구에 현저한 업적이 있는 학자 등에게 2년마다 1명씩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번에는 이연숙 교수의 우리나라 향가와 만엽집 작품의 비교연구와 만엽집의 한국어 번역 등의 업적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1일 일본 나라 현립만엽문화관에서 진행됐다. 이 교수는 시상 후 '만엽집의 보편성과 사랑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기념강연을 펼쳤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한국의 고전시가와 만엽집을 비교하면서 고전시가에 나타난 배려, 이해, 협조 등의 참다운 사랑의 힘이 오늘날 되살아나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강연에 앞서 이뤄진 시상식에서 "처음 만엽집을 접하고 나서 35년 정도 지났다. 주로 향가와 만엽집의 비교연구를 하다 몇 년 전부터 만엽집의 번역을 시작해 이미 번역 작업은 끝난 상태다"며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었던 그 원대한 작업의 마무리를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저에게 만엽세계상의 수상이 의미가 깊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외국인으로서 만엽집의 방대한 노래 전체를 이해한다는 것은 무리겠지만 노래와 더불어 살아온 인류의 공통적인 아름다운 노래의 일부분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일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연숙 교수는 향가와 만엽집의 작품을 비교 연구한 저서로 <韓日古代文學比較硏究>(박이정, 2002. 9), <일본고대 韓人作家 연구>(박이정, 2003. 11), <향가와 '萬葉集' 작품의 비교연구>(JNC출판사 2009. 7)가 있다.

또한 이 교수는 현재 일본의 만엽집 20권을 한국어로 현재 완역한 상태이며, 만엽집 권제 16까지를 <한국어역 만엽집> 12권으로 출판하고 있고 내년까지 완간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