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66회 임시회. (사진=CNB뉴스 이소정 기자)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종한 의원(자유한국당·동구2)은 지난 13일 개회한 제26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생활 증대로 등산, 조깅 등의 체육활동 증가에 따라 산악사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전대책인 '현장 응급처치소'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부산시는 지난 1일 '글로벌 스포츠 시티 조성' 선언을 통해 시민의 여가생활 보장과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도시 부산을 건설하겠다고 피력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시민을 위한 스포츠 문화 조성에 앞서 시민들의 안전하게 체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조성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산소방안전본부 자료에 따르면 산악사고로 매년 평균 318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271명을 구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으로는 실족추락, 개인질환 등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응급상황을 대비해 주요 등산로 지역에 설치된 간이구조구급함은 불과 15개소 장소에 25개가 설치가 전부며, 부산의 등산로와 갈맷길 등의 총 연장이 수백 km에 비하면 간이구조구급함 설치 장소와 개수는 턱 없이 부족하다.
특히 등산로 및 갈맷길 등의 도심에서 벗어난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의 경우 신속한 구조출동이 어렵기 때문에 특별한 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김종한 의원은 "사고발생 시 구조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주요 등산로에 신속한 구조출동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응급처치 및 안전교육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현장 응급처치소'를 설치해야 한다"며 설치를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김 의원은 사고다발구간 중심으로 비상구급함 설치를 확대하고 퇴직소방공무원 또는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해 기초 응급처치 교육과 산행 전 혈압측정 등의 개인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줄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