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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자 선생, 조선말·근대도자기 3200여점 부산박물관 기증

근대 도자 문양 표현 방식 보여주는 연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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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소정기자 |  2017.11.17 11:34:38

▲최명자 선생이 기증한 청자 및 백자류.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올해에 이르기까지 부산박물관(관장 이원복)에 조선 말기 및 근대 도자기 3200여 점을 기증한 최명자 선생(전 한국색채조형학회 이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유물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20일 오전 시장 접견실에서 서병수 시장이 직접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최명자 선생은 대구 효성가톨릭대학교 응용미술과 졸업 후 37년간 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2006년 부곡여자중학교 교장으로 퇴임했다. 선생은 고미술, 특히 근대 생활 도자기에 그려진 소박한 그림에 관심이 많아 지난 25년간 몸소 지방의 고미술상을 돌며 한 점 한 점 수집했다고 한다.

또한 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근대 도자기 문양을 조형적으로 분석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근대 도자기 연구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

이번 부산박물관에 기증한 도자기는 1900년부터 1960년대 초 까지의부산을 비롯해 합천, 경주, 안동, 대구, 목포 등 전국 각지에서 제작된 근대 도자기들이다. 

▲최명자 선생이 기증한 접시류(일부). (사진제공=부산시)


이 도자기들은 우리나라 도자 생산이 수공업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공장제 기계 공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특히 근대 도자의 다양한 기형과 문양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전통적 핸드 프린팅 기법, 대량 생산을 위한 스탬핑 기법과 전사기법 등 근대 도자의 문양 표현 방식의 발전을 보여줘 학술적 연구 자료로도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부산박물관 관계자는 "향후 기증유물 중 우수한 작품을 엄선해 신수유물전시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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