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의 한 원룸에서 남녀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부산 남부 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6시 25분께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한 원룸 내에서 최모(37)씨와 하모(22·여)씨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원룸에는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었으며, 최씨는 출입문에 목을 매 사망한 상태였고 하씨는 경부 압박을 당해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의 아버지가 딸이 집에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으며, 수색 결과 하씨의 남자친구로 확인된 최씨의 주거지 내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두 남녀의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며, 유족 및 지인 등을 상대로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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