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페이 가맹점 QR코드. (사진제공=부산 중구청)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중국내 모바일 결제시장 1위 알리페이 결제시스템이 국내 전통시장 최초로 자갈치시장에 도입된다고 21일 밝혔다.
알리페이 시스템은 중국 내 5억 2000만 명, 전세계 9억 명 정도가 사용하는 결제수단으로 사용자는 신용카드 소지나 환전의 불편함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또 가맹점에서도 단말기 설치 없이 스마트폰앱 또는 가맹점별 QR코드 스티커를 부여 받아 바로 결제와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번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은 국내 전통시장 중 자갈치시장이 전국 최초이며, 현재 100여 개 업소가 가입을 마친 상태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국과 동일하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자갈치시장 상인 측은 이러한 시스템 도입이 향후 관광서비스 개선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사드 이슈 후 부산 방문 중국인 관광객수는 감소 추세였으나,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 및 싼커(개별관광)형태의 관광흐름 변화로 관광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오는 12월에는 알리바바 그룹의 다양한 채널을 통한 관광명소, 음식점 홍보와 함께 결제 시 할인 등 프로모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자갈치시장뿐 아니라 부평깡통야시장, 국제시장, 광복로, 보수동 책방골목 등 관광명소와 전통시장 등에서도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