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을숙도 낙동강 하굿둑 전망대 마당에서 집결해 '시민다짐 한마당 및 생태탐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6기 부산시 공약인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한 3차 용역(낙동강 하굿둑 운영개선 및 생태복원 방안 연구) 추진확정에 따라 '낙동강 하굿둑 개방, 부산시민 함께 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이번 연구 용역은 지난 1987년 축조된 낙동강 하굿둑이 올해 서른 돌을 맞아 '하굿둑 수문 개방'을 염두에 두고 시행하는 것이다.
이에 이번 행사는 민선6기 공약의 순조로운 이행을 축하하는 시민축하 마당이자 하구 생태복원의 염원을 다시금 결의하는 다짐 마당으로 구성된다. 식전 행사에 이은 '1부: 소통과 다짐의 장'과 '2부: 체험과 결의의 장'으로 진행된다.
1부 행사에서는 하굿둑 건설 이후 부산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촉구해 온 '하굿둑 개방'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음을 다함께 축하하고, 하굿둑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희망리본'을 다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도 참석해 성과를 함께 축하하과 시민과의 약속인 '기수생태계 복원의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2부 행사에서는 2년 전 부산시의 '낙동강 하굿둑 개방' 선언 직후 첫 시민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던 일웅도(을숙도 위쪽 섬으로, 전 을숙도생태공원 일원)를 일주하며 하구 생태탐방을 진행한다. 그간 부산시의 의지와 시민의 염원이 맺은 결실을 돌아보고 향후 30년을 넘어 300년을 위한 '생태도시 부산비전' 실현의 결의를 다지는 시간으로 준비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이제는 더이상 인간의 힘만으로 낙동강하구를 되살릴 수 없는 한계를 인식하고 하굿둑 개방을 통한 강의 생명력을 빌려야 할 때다"고 강조하며, "현재 순항 중인 '하굿둑 개방' 호가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이라는 목표지점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와 격려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