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과 관련, 이탈리아 해양과학대학 컨소시엄(CONISMA)과 협력을 추진한다.
CONISMA는 이탈리아 32개 해양수산분야 대학 및 연구소의 컨소시엄으로 이탈리아의 해양수산분야 교육 및 연구 최고 권위기관이다.
우선 해수부는 이탈리아 CONISMA와 오는 29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양측 교수 및 과학자를 비롯해 세계수산대학(시범사업) 학생 및 해양수산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지속가능한 수산업 개발을 위한 혁신적 접근법 및 기술'을 주제로 세계수산대학(시범사업) 교수를 비롯한 양측의 과학자 12명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부경대학교는 CONISMA와 수산분야 교육 및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측의 우수인력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세계수산대학 설립 이후에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수산분야 교육 및 연구를 위한 공동연구시설 설치 및 운영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수산대학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탈리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우리나라의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를 위한 우호 여론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