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2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더 소통하고 대화하는 정무수석이 되겠다"며 "진심을 다해서 대통령을 모시고 국회와 청와대의 소통의 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면서 “한 신임 정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으로, 대통령의 진심을 국회에 잘 전달할 분”이라며 “17대 국회의원 경험과 정무비서관 활동에서 보여준 것처럼 국회와 소통에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에 한 신임수석은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수석이 되겠으며 진심을 다해서 대통령을 모시고 국회와 청와대의 소통의 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신임 정무수석은 전북 익산 출생으로 전북 익산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이사, 노무현재단 자문위원 등을 거쳐 문재인정부에서 정무비서관으로 일해왔다.
당초 청와대는 강기정 전 의원과 박수현 대변인에게 정무수석직을 제안했으나 두 사람 모두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고사함에 따라 청와대 안팎에서 적임자 찾기에 나섰고 문 대통령은 업무 연속성 및 한 신임 수석의 능력과 대야(對野) 관계 등을 감안해 내부 승진으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