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12.01 15:52:23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을 초청해 개최한 차담회에서 북한 귀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후 북한군의 총격에도 귀순한 북한군을 구조하고 상황을 관리한 우리 군뿐 아니라 미군도 포함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근무 지휘관과 장병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노고를 치하했다.
JSA는 최근 북한군 병사의 귀순과 이를 막으려던 북한의 총격이 벌어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끈 곳으로, 당시 총상을 입고 우리 측 지역에 쓰러져 있던 북한군을 JSA 근무 우리측 대대장을 비롯한 장병들이 목숨을 걸고 구출한 바 있으며,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미군 헬기로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돼 외상 치료의 권위자인 이국종 교수의 수술을 받고 생명을 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군의 총상을 치료 중인 이 교수에게도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 교수는 해군 명예소령으로 임명돼 해군 복장으로 참석했으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이국종 소령입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해군 출신으로, 1992년 해군에 입대해 갑판병으로 근무했으나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 때 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치료한 것을 인연으로 2015년 해군 홍보대사로 임명됐고 이를 계기로 공식석상에 제복을 입고 등장해 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환영 오찬에서 선수단으로부터 캐리커처를 선물 받고 있다. 이 캐리커처는 3D 게임아트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 김은호 학생이 Zbrush라는 3D 영상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