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부경대 (왼쪽부터) 김한얼, 박성민, 조완수 학생. (사진제공=부경대)
부경대학교 학생들이 '2017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서 신물질 특허전략으로 상금 1000만원의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부경대 공업화학과 4학년 조완수(25), 박성민(25), 김한얼(24) 팀(지도교수 손민영)은 최근 특허청이 개최한 이번 대회의 특허전략 수립 부문에서 신물질 '2D 폴리아닐린'을 활용한 특허전략을 제시해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기업이 문제 출제와 심사를 담당하고 전국 대학(원)생들이 미래 특허 획득 전략을 제시하는 대규모 산학협력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만 3천여 팀이 참가하는 등 지난 2008년부터 10년간 3만3천여 팀이 참가했다.
부경대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롯데케미칼(주)이 제시한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한 도전성 페인트’ 주제를 선택해 사전 연구와 제품, 특허 자료들을 분석한 뒤, '2D 폴리아닐린'이라는 전도성 고분자 신물질을 적용해 도전성 페인트를 개발하자는 특허 전략 아이디어를 발표해 논리성과 독창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들은 특히 지금까지 이 신물질을 도전성 페인트 개발에 적용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 착안, 페인트 내에 이 신물질을 분산시킬 때 양친성 고분자를 매개물질을 사용하면 된다는 구체적인 적용방법을 제시해 실현 가능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부경대 공업화학과 김동원(26·4학년), 김태율(25·4학년), 이동민(24·3학년) 팀(지도교수 손민영)과 건축공학과 김재훈(28·석사1년), 신승경(23·4학년) 팀(지도교수 이규남)은 상금 200만원의 장려상을 받았다.
부경대는 지식재산교육선도사업단(단장 양지영)을 통해 이번 대회 참가 학생들에게 특허 데이터베이스 이용과 특허 교육, 특허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