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하면) 2등은 된다지만 선거에서는 2등은 진다. 기초의원은 몇석 건지겠지만 17개 광역단체장 중 어디서 이길까”라고 반문하면서 “(안 대표가)탁상에서 계산기 두들겨 통합하려는 발상은 실현도 안되지만 모두가 죽는다. (안 대표는)초심으로 말없이 돌아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어 박 전 대표는 “의원들이 반대하면 안된다. 전당대회 등 절차가 완벽하게 될까.”라고 힐난하면서 “통합 통자도 꺼내지 않겠다던 안 대표께서 바른정당과 정체성이 같다는 해괴망칙한 논리로 통합을 밀어부친다”고 거듭 안 대표는 몰어부쳤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바른정당측 움직임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친박청산에 칼을 휘두르지만 다음 주 22일 대법원 선고의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이면 바른정당 의원들 몇석 남을까.”라고 반문한 뒤 “그러기에 바른정당 11석 의원총회 꽃놀이패다. 천정박(천정배-정동영-박지원) 청산 운운, 국민의당 보아가며 통합한라고 한다. 어쩌다 이 꼴 되었는지, 리더십이 실종되었다”라고 개탄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부인 이선자 여사가 지난 15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10시간에 걸친 ‘뇌’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는 지난 11일 자택에서 어지럼증 자각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후 뇌질환과 관련된 병명을 받아 이날 오전 7시에 진행된 수술은 오후 5시에 끝났으며,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현재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