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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대표직 걸고 '바른정당과 통합’에 전당원 즉각 투표 실시”

“호남 중진들 거취 분명히 하라” 탈당 요구도…박지원 “安 사당화 증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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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12.20 14:17:1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당내 혼란을 조속히 정리하고 마음을 모아야할 때”라며 “국민의당 당 대표 직위와 권한, 모든 걸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고 전 당원 투표 강행을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당내 혼란을 조속히 정리하고 마음을 모아야할 때라며 국민의당 당 대표 직위와 권한, 모든 걸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고 전 당원 투표 강행을 선언했다.

 

이어 안 대표는 통합에 대한 찬반으로 당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으며, 통합에 대한 당원 여러분의 찬성의사가 확인되면 저는 단호하고 신속하게 통합 절차를 밟아가겠다신속한 통합 작업 후 저는 새로운 당의 성공과 새로운 인물 수혈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해 안 대표측 일각에서 손학규 상임고문을 통합 신당 대표로 내세우려 한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만약 당원들의 뜻이 통합 반대로 확인될 경우 천근의 무게로 받아들여 당 대표 사퇴하고 모든 걸 하겠다며 전당원 투표 방식에 대해서는 당원 투표 절차는 즉각 개시돼야 할 것이고 신속히 끝내겠으며 그 방식은 이미 객관적 검증돼 당대표 선출 때 쓰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됐던 지난 8.27 전당대회 때 도입한 K-보팅 방식을 차용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안 대표는 호남의 반발에 대해서는 지난 두달간 실시한 여러 차례 여론조사와 폭넓은 당원 여론조사도 폭넓은 (통합) 지지를 수치로 증명하고 있으며 호남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면서 통합 반대 여론을 부추기고 있는 호남 중진의원들에 대해서는 당원과 지지자 의사 확인하는 시간에 안타깝게도 일부 중진은 근거를 알 수 없는 호남 여론을 앞세워 통합 반대 대표 재신임을 요구했다당원과 지지자들의 절박한 뜻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전당원 투표는 구성원 누구도 거부할 수 없다계속해서 당이 미래로 가는 길을 거부하면서 여전히 자기 정치적 이익에 매달리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이들에게 사실상 탈당을 요구했다.

 

이에 박지원 전 대표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대표의 통합 플랜안철수 사당화의 증거로 규정하면서 통합 추진을 위한 전 당원 투표 등 어떤 행동도 반대한다. 통합 추진을 중단하면 당은 지금이라도 화합한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 반대 모임인 평화개혁연대를 이끌고 있는 정동영 의원은 지난 19보수 야합 저지와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 토론회에서 통합을 원한다면 (안 대표가) 당을 나가라고 요구하면서 안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은 보수 세력과의 야합으로, 적폐 세력과 손을 잡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호남 진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렇듯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자신의 거취를 연계시킨 전 당원 투표라는 배수진을 치고 나오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이 정계개편의 급물살에 빨려 들어갈 가능성이 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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