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2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가 기획·주최하는 의미 있는 형태와 내용의 신년인사회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현 정부에 대한 각계의 기대와 요구가 많은 만큼 신년인사회를 예년과 다르게 별도로 준비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공지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이어 청와대는 “경제수석실을 중심으로 문 대통령의 재계 신년인사회 참석 필요성이 거론됐으나, 토론 끝에 각계의 신년인사회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분주한 시점에 문 대통령이 예년과 같이 각계의 신년인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청와대의 기본적인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년인사회는 각계 부문의 대표자들을 초대해서 인사를 나누고,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라며 “그 때에 재계 대표들도 함께 초청해서 신년인사회를 진행하고, 재계의 의견도 경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매년 초 개최하는 제계 신년인사회는 재계 최대 행사로 역대 대통령들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 행사에 참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