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12.26 12:08:0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4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최근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은 여전히 최하위를 못 벗어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18~22일 전국 유권자 2천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1.3%p 증가한 69.9%를 기록해 4주 만에 반등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줄어든 25.1%, ‘모름/무응답’은 5.0%르 나타났다고 26일 발표했다.
일간 지지율을 보면 문 대통령이 제천 화재현장을 방문한 22일에 71.7%를 기록해 조사 기간 중에서 가장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69.9%→75.5%, 5.6%p 상승), 광주·전라(82.8%→84.7%, 1.9%p 상승), 서울(68.8%→70.6%, 1.8%p 상승) 등에서 긍정 평가가 늘었던 반면, 부산·울산·경남(65.7%→64.3%, 1.4%p 하락)에서는 긍정 평가가 감소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52%로 전 주와 큰 차이 없이 과반 이상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7.8%의 지지를 받았고 바른정당은 5.7%, 정의당 은 전 주 대비 오차범위 이내인 1.3%p 올라 5.2%를 기록한 반면 3대 원내 교섭단체 중 하나인 국민의당은 통합 논의로 인한 당 내 갈등에 주요 비교섭 단체들보다 낮은 4.9% 지지율을 기록해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한편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