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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당원 투표 시작…법원, ‘투표 가처분’ 기각

安-유승민 공동토론회로 통합몰이…반대파 “安, 조급한 성취욕”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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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12.27 14:19:47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에 돌입한 27일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반대하는 통합반대파 의원과 당원들이 양당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가 시작된 27일 찬반 양측은 세몰이를 계속하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김도형 수석부장판사)27일 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 의원 등으로 구성된 나쁜투표 거부 운동본부전당원 투표를 금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830분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사실상 국민의당 분당의 기폭제가 될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 대표 재신임 전당원 투표에 돌입했다.

 

투표대상자는 안 대표의 전당원투표 추진 발표 시점 하루 전인 19일까지 가입한 당원으로 약 27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선관위에서 발송한 문자에 표시된 링크를 통해 투표시스템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 대표의 재신임에 대한 찬반여부를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통합반대측은 투표율이 최소한 33%를 넘어야 유효하다는 입장인 반면, 안 대표측은 투표율은 상관없이 찬반 비율만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나 내심으로는 투표율이 저조하지 않을까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며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안 대표 측은 통합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 아래 통합 당위성을 설파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지만 전당원 투표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는 반대파는 보이콧운동을 더욱 거세게 전개하며 안 대표 측과 정면충돌 하는 양상이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20분 현재 전체 선거인 약 26만명 가운데 1526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 8·27 전당대회의 최종 투표율은 24.26%였다.

 

親安파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향후 합당 과정에서 반대파의 원심력을 차단하고 갈등 봉합이 쉬워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찬성파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비롯한 조직력을 동원,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 대표도 오늘 당의 운명을 결정할 투표를 시작한다이번 투표에 적극 나서 달라고 호소하는 등 연일 TV·라디오 등 매체에 직접 나서고 있으며, 이날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통합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혈액형이 다르고 정체성이 다른 빚더미 소수정당(바른정당)과 통합해야 명분도 실리도 없다”면서 “불필요한 고집은 국민과 당원들을 실망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말없이 돌아와요. 사랑하고 있어요’라는 가수 남진의 노랫말을 인용하면서 안 대표가 ‘회군’할 것을 거듭 촉구하는 등 호남 중진들을 중심으로 투표 강행에 대한 절차적 문제 제기를 이어가며 안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자료사진=연합뉴스)

반면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혈액형이 다르고 정체성이 다른 빚더미 소수정당(바른정당)과 통합해야 명분도 실리도 없다면서 불필요한 고집은 국민과 당원들을 실망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말없이 돌아와요. 사랑하고 있어요라는 가수 남진의 노랫말을 인용하면서 안 대표가 회군할 것을 거듭 촉구하는 등 호남 중진들을 중심으로 투표 강행에 대한 절차적 문제 제기를 이어가며 안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통합 국면에서 갈등 조정 등 일정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손학규 상임고문은 이날 당내 초선의원들과 만찬회동을 하고 당의 진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으로 있어 손 고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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