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무술년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오전 국회를 비롯한 정당·사법부·행정부·지자체·경제계·노동계·여성계·문화예술계·교육계·시민사회·과학기술계 등 각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 등 총 24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무술년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오전 국회를 비롯한 정당·사법부·행정부·지자체·경제계·노동계·여성계·문화예술계·교육계·시민사회·과학기술계 등 각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 등 총 24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나라답게 정의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는 문 대통령의 인사와 특별영상 상영, 문화공연, 주요 인사의 신년인사 등이 있었다.
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이낙연 국무총리, 최재형 감사원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앉았으며, 원로 인사인 한승헌 전 감사원장과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문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 외에도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와 오희옥 애국지사 등도 헤드테이블에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나라답게 정의롭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으며, 재계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4대 그룹을 대표하는 임원들이 초대받았다.
그리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정현찬 농정개혁위원회 위원장, 김지식 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정경석 김산업연합회 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주영 한노총 위원장 등도 함께 했으며,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 사령관과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도 참석하고, 춘추관 기자단을 대표해 연합뉴스 노효동 기자가 참석했다.
또한 청와대는 ‘희망'과 '공감’이라는 콘셉트 아래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양승민 씨를 비롯해 다문화가족 출신 고등학생 모델인 한현민 군, 개띠 초등학생, 지진을 이겨내고 수능을 치러 대학에 합격한 포항 지역 고등학생 등 18명의 특별초청 일반 국민이 행사에 초청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나라답게 정의롭게'에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행사는 가수 강산에 씨가 히트곡 ‘넌 할 수 있어’를 부르고 국민이 새해에 바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상연됐으며, 정세균 국회의장이 건배 제의 후 식사를 마치고 나면 대통령과 5부 요인이 소망나무에 새해 소망을 적은 ‘소망카드’를 매다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분주한 시점인 탓에 예년처럼 각계 신년 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일정상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청와대 신년회에 각계 대표를 초청하는 만큼 재계 신년회 등 개별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