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부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하면서 “평창올림픽 성공과 2월 국회, 개헌 등 큰일을 앞둬서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돼서 민심 위로를 잘하고 역사적 과제 앞에서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강훈식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부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하면서 “평창올림픽 성공과 2월 국회, 개헌 등 큰일을 앞둬서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돼서 민심 위로를 잘하고 역사적 과제 앞에서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강훈식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모두 고생이 많지만, 원내지도부가 비상한 시국에 국회를 운영하느라 고생이 많다”면서 “여소야대에 여러 야당이 있을 뿐 아니라 정책적 입장차가 커서 조율에 수고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2월 임시국회(1월 30일∼2월 28일)에서 다뤄질 민생·개혁법안 또한 최근 정치권 안팎의 화두로 떠오른 최저임금 인상 후속 대책, 강남 집값 상등에 따른 부동산 후속 대책 등 현안들과 관련한 얘기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번 정권교체는 모두의 정권교체였으며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높다”면서 “올해는 우리 정부로서 중요한 시기이며 내 삶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 원내대표는 “2월 민생 국회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원내대표 교체도 있었고 2월 국회를 앞둔 만큼 청와대와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밝히자 문 대통령은 배석한 청와대 참모들에게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오찬은 원래 지난달 26일로 잡혔으나 당시 충북 제천 화재 참사와 12월 임시국회 공전 등 정국 상황으로 인해 이날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