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4강 신화를 이룬 정현의 SNS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현은 27일 인스타그램에 "정말 꿈 같은 2주였어요.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이렇게 오기까지 가족, 팀, 스폰서, 모든 팬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먼저 감사인사를 했다.
이어 "이 대회를 진짜 잘하기 위해서 세웠던 우리 팀만 알고 있었던 목표를 이제는 공개하겠다"며 "코트 안팎에서 인스타 100K(10만명) 만드는 거였는데 그 목표를 이뤄서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적었다. 끝으로 "내년 (호주오픈에서) 더 멋진 선수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축전 공개와 함께 감사 인사도 전했다.
정현은 “문재인 대통령님께, 축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보내주신 응원이 큰 격려가 되었고 책임감도 느끼게 합니다”라며 “대회기간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성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응원하겠습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씀에 테니스 선수로서 깊이 공감합니다. 아울러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테니스선수 정현드림”이라며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