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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 김영남 만난다…靑 “일대일 회담은 검토”

공식행사 접촉기회 세번…IOC총회 개회식 참석 등 ‘평창 외교주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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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2.05 13:32:09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방남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만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방남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만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명목상 북한의 국가수반으로 문 대통령과 단독 회동이 성사될 경우 남북 관계 개선에 상징적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이에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일대일 회담을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제 발표가 됐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으며, 다른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상임위원장 방남은 최초로, 북한 최고 수반의 방한이어서 우리 정부가 어떤 일정을 가져갈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도 5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식부터 시작해 김 상임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다만 김 상임위원장이 따로 문 대통령 예방 계획을 잡는 것은 북한 선발대와 협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밤 평창올림픽 개막일인 9일부터 11일까지 23일간 헌법상 수반인 김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우리 측에 전달하면서 대표단은 김 상임위원장을 제외하고 3명의 단원과 18명의 지원 인원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3명의 대표단원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았지만,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 참석을 시작으로 전 세계 IOC 위원들과의 상견례는 물론 20여 개 국가에서 방한하는 정상들과의 릴레이 회담 등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다자외교 일정에 돌입한다.(사진=합성=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 참석을 시작으로 전 세계 IOC 위원들과의 상견례는 물론 20여 개 국가에서 방한하는 정상들과의 릴레이 회담 등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다자외교 일정에 돌입한다.

 

우선 문 대통령은 이날 탤런트 차인표 씨와 박선영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위원들을 비롯한 IOC 측 인사 200여 명을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 등이 초청된 가운데 진행되는 IOC 총회 개막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 IOC가 보내준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에 감사를 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에는 화합과 평화의 바람이라는 제목 아래 IOC 총회의 개회를 축하하는 5막짜리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이어 국립무용단이 역동적인 오고무 공연을 선보이는 한편, 태권도 퍼포먼스 팀인 케이타이거즈는 비보잉 등의 기술을 접목한 태권무 공연을 펼쳐지며, 해금 연주가 이승희 씨와 생황 연주가 윤형욱 씨는 통일의 열망을 표현한 곡인 직녀에게를 연주하고 케이팝 그룹 '빅스의 무대와 함께 한국의 흥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김덕수패 사물놀이로 마무리된다.

 

또한 문 대통령은 개회식 참석에 앞서 강릉 세인트존스 경포호텔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최국 정상에 대한 IOC 위원 소개 리셉션에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과 IOC 총회 참석차 방한한 IOC 위원들도 면담할 계획이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6일에는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7일에는 쥴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하며 8일에는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단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하는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등을 접견하고, 9일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등 이번 주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는 각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과 면담 등도 잇따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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