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이른 아침, 중년으로 보이는 남성이 사과 50상자, 떡살 48봉지를 주민센터 주차장 한 쪽에 내려놓고 떠났다.(사진=광산구)
하남동에 따르면 지난 6일 이른 아침, 중년으로 보이는 남성이 사과 50상자, 떡살 48봉지를 주민센터 주차장 한 쪽에 내려놓고 떠났다.
이 기부자는 지난 2011년 설을 앞두고 쌀(20kg) 35포대를 놓고 간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추석이나 설 때 과일 등을 남몰래 전하고 있다. 때문에 하남동 주민들은 이 기부자를 ‘얼굴 없는 천사’로 부르고 있다.
전경희 하남동장은 “8년 동안 거르지 않고 나눔을 실천한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며 “마을 공동체 온기를 더욱 높여 기부하신 뜻을 적극 구현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