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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조배숙의 방문에 안철수 "냉랭" vs 추미애 "화기애애"

결별 후 ‘당 대 당’ 만남…조 “비례 출당시켜라”에 安 “이미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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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2.07 14:36:0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7일 국회 대표실을 예방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대화 도중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두고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6일 창당작업을 마무리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7일 분당 후 처음으로 회동해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직후 국민의당 대표실을 찾아 안 대표를 예방해 5·18특별법 등 일부 현안에는 뜻을 같이 했지만 양측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비례대표 출당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미소를 머금고 환영한 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여성 당대표가 3분으로 트로이카 시대가 열렸다두 당이 민생과 국익의 최우선, 지역발전 등 정책적 공통점이 많지만 각자 열심히 해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선의의 경쟁도 펼쳐 다당제를 제대로 지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듣던 조 대표는 우리가 원래는 같이 출발했지만 이제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합당이 남아 있는 등 앞으로 서로 갈 길이 다르다면서도 국민을 위해서 할 일들은 같이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조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출범 때의 총선 민의에도 맞지 않고 국민에 의한 정치를 하는데 있어 비례 의원들의 의사를 존중해 줄 것을 정중히 부탁했다세상만사는 변하기 마련이고 역동성이 있으니 조금 더 심사숙고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반면 안 대표는 그간 여러 번 밝힌 대로 원칙적인 부분을 말씀드렸다“(비례대표 3인이)당원권 정지 상태인데 관련 부분이나 이들의 당내 역할 부분은 차기지도부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거부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촛불혁명은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하는 것”이라며 “다당제로 전환하는 것이 이런 개혁이나 국민 삶을 살피는데 필요한 체제라고 생각한다.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사진=연합뉴스)

곧이어 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촛불혁명은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하는 것이라며 다당제로 전환하는 것이 이런 개혁이나 국민 삶을 살피는데 필요한 체제라고 생각한다.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개혁 진보진영이라 할 수 있는 민주당과 정의당, 저까지 이렇게 여성3인이 당대표가 됐다언제 한 번 세사람이 같이 오찬이라도 하면서 심도 있게 논의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제가 취임했으니 취임턱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추 대표는 환영한다. 어제 훌륭한 연설 말씀처럼 (당을) 잘 이끌어 달라. 차제에 여성 당대표가 뭉치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자아까 조 대표가 제 손을 꽉 잡았는데 악력이 대단하다. 연설도 잘 봤는데 새로운 결의와 각오가 남다른 때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연설말씀처럼 잘 이끌어주기 바라고 앞으로 협치의 중심에 서주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한 추 대표는 취업청탁비리의 정점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자리를 차지하고 수사를 막고 있다는 것이 저녁 메인뉴스가 되는 상황이다. 이를 법사위원장 국회의원 개인의 문제라고 방치하면 안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조 대표께서 민주당과 힘을 합쳐서 국회 스스로 자정능력을 회복해 잘못된 부분을 도려내는데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협조를 구했다.

 

조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다. 그래서 보수진영 한국당에 대해 국민들이 지지를 철회하려 하는 게 아닌가. 본인이 잘 생각해서 용단을 내렸으면 한다며 권 의원의 법사위원장직 사퇴를 압박하자 기자들이 민주당과 같이 사퇴를 촉구하는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국민 입장에서 볼때 그렇다. 우리당 법사위원이 박지원, 이용주 의원인데 두 분이 잘 하실 것이라고 공조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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