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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재인 대통령, 北김영철에 '비핵화' 직접 언급했다”

“김영철, 반응없이 경청”…“비핵화 언급 안했다”는 일부 보수언론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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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2.26 11:39:35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가 차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직접 천명했던 것으로 26일 알려졌다.(평창=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가 차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직접 천명했던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조선일보 등 일부 보수언론은 이날자 1면 톱기사로 평창의 남북, ‘비핵화-천안함한마디 없었다를 통해 문 대통령은 그 자리(김영철과 회동)에서 비핵화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어제 김영철 대표단을 만났을 때 비핵화에 대한 언급을 했다고 밝혔으며, 대북 소식통 등도 문 대통령은 전날 평창올림픽 폐회식 직전 강원도 평창 모처에서 김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을 1시간 동안 비공개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 등에게 그동안 자신이 천명해온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논의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경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단계별 상응 조치를 협의해 나가겠다핵동결핵폐기라는 2단계 북핵 해법을 직접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런 점을 김 부위원장 등에게 설명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북미대화를 위한 여건이 성숙되는 과정인 지금이야말로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지적했고, 북한 대표단도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며 북한도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가 같이 발전해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고 전한 바 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의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이라는 언급이 한반도 비핵화를 우회적으로 거론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면서 결과적으로 직접적인 비핵화 언급이 없던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가져왔으나 실제로는 비핵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물론 평소 가지고 있던 비핵화 방안까지 언급됐던 것으로 밝혀졌으나 김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특별한 반응 없이 경청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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