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이주열(66) 현 한국은행 총재(사진)를 김성환(1970~1978년) 전 총재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연임키로 결정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통화정책 전문가로 이름이 나 있는 이주열(66) 현 한국은행 총재를 김성환(1970~1978년) 전 총재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연임키로 결정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1952년 강원 원주 출신인 이 총재는 대성고, 연세대 경영학과,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경제학 석사를 나와 1977년 한국은행에 입사했고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부총재를 지낸 정통 한국은행 맨으로 지난 2014년 총재로 임명돼 이달 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한국은행법에 따르면 한은 총재는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4년으로 하되 한 차례 연임할 수 있어 이번 유임 결정으로 2022년 3월말까지 임기를 연장할 수 있게 돼 문재인 정부의 임기(2022년 5월9일)와 거의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