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고신대복음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21일 오후 민방위의 날을 맞아 교직원 및 환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제천에서 발생한 스포츠센터 건물 화재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로 연이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 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의 위기대처 능력을 키워 인명 피해를 예방코자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누전으로 각 건물에 정전과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엘리베이터가 정지되고 연기를 피우는 등 실제 화재상황에서의 위기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신고를 받고 소방서에서 진화차량이 출동하기 전까지 병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의 초동조치에 이어 환자의 상태에 따른 세분화된 인명대피 훈련을 진행에 눈길을 끌었다.

임학 병원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자체 안전관리 대응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반복적인 소방합동 훈련을 통해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에는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관할소방서인 중부소방서 홍보교육담당관이 파견되어 1시간 가량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