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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하노이 서민식당서 아침 식사…시민과 담소

양국 국민 간 정서적 유대감 강화 등 순방국 국민 ‘마음 얻기’ 진심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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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3.24 17:37:52

▲지난 22일부터 2박 3일간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24일(현지시간) 오전 일찍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숙소 근처 서민식당에서 일반 시민들이 즐기는 소고기 쌀국수로 아침 식사를 하며 하노이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는 등 양국 국민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진심어린 행보를 보였다.(하노이=연합뉴스)

지난 22일부터 23일간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24(현지시간) 오전 일찍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숙소 근처 서민식당에서 일반 시민들이 즐기는 소고기 쌀국수로 아침 식사를 하며 하노이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는 등 양국 국민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진심어린 행보를 보였다.

 

문 대통령이 이 같은 행보는 먼저 소탈한 모습을 보이고 진심으로 다가가 베트남 국민의 마음을 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며 여기에는 이미 우리의 4대 교역국 중 하나이자,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양국 국민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했을 때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전동카트를 타고 대통령궁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비티엠 보고르 몰이라는 인근시장을 을 방하는 등 외국을 방문해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인 바틱으로 만든 옷을 입고 라고 하는 인도네시아식 아이스 홍차를 마시며 인도네시아 국민과 어울린 바 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24일 베트남 3대 쌀국수집 중의 하나인 포10리쿠옥쓰 식당을 찾아 식당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하노이=연합뉴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국을 국빈방문 했을 때도 베이징의 한 서민식당을 찾아 중국인ㅇ들이 아침 메뉴로 즐겨먹는 밀가루를 막대 모양으로 빚어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을 중국식 두유인 더우장에 적셔서 먹는 유탸오와 더우장으로 식사하면서 식당을 찾은 중국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식사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등 상대국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물론 이를 두고 당시 국내에서는 혼밥 논란이 일멸면서 홀대론당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청와대는 "베이징 시민 사이에서 식사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중국 서민들의 아침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함으로써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갈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24일 베트남 전통 3대 쌀국수집 중의 하나인 포10리쿠옥쓰 식당을 찾아 마주친 현지 교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하노이=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청와대에서 기다리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문지인 평택 주한미군 기지까지 찾아가 함께 주한미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등 문 대통령은 외국을 방문했을 때 뿐만이 아니라 외국 정상이 국내를 방문했을 때도 일관되게 마음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 부부가 찾은 하노이 시내 서민식당은 유명 쌀국수 체인점인 포 텐 리꾹수(Pho 10 Ly Quoc Su)’집으로,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하노이 3대 쌀국수집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곳의 메뉴는 소고기 쌀국수와 차, 커피 등 음료로 단출한 편이지만 쌀국수에 고명으로 들어가는 소고기는 양지, 차돌, 등심 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고 고기의 익힌 정도도 조절가능 하며 당초 문 대통령은 조찬 후 하노이의 명소 중 한 곳인 호안 끼엠 호수 일대를 찾을 예정이었지만, 경호상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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