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여고초 실내놀이실 모습. (사진=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해 실내놀이실을 설치하는 '휴식과 놀이가 있는 학교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예산 1억 3천만원을 들여 12개 초등학교에 실내놀이실을 설치해 이번 신학기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 놀이실은 평소 놀이 활동이 부족한 초등학생들에게 미세먼지가 발생하거나 더위, 추위가 찾아와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실내에 마련한 놀이공간이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바닥에 안전매트리스를, 벽면에 안전 쿠션을, 외부유리창에 안전바 등을 설치하고 학교별 특성에 맞는 공간으로 구성한다.

또 교원이나 퇴직교원 자원봉사자, 학부모 도우미, 학생자치회 등 학교여건에 맞는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수칙도 게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놀이를 통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인성교육지원금을 지원했다. 앞으로 놀이활동 우수학교 사례도 보급할 예정이며, 실내놀이실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어린이들에게 놀이는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활동이다”며 “아이들이 친구들과 즐겁게 뛰놀며 꿈과 우정을 키울 수 있도록 실내놀이실 설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