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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서 천안함 주범이라는 사람” 소개 北 김영철, 南기자 취재활동 제한에 "사과"

여러 번 미안함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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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4.02 17:42:46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 당시 남측 취재진의 공연장 입장이 제한된 것에 대해 2일 북측 고위급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직접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면서 재발방지를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 당시 남측 취재진의 공연장 입장이 제한된 것에 대해 2일 북측 고위급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직접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면서 재발방지를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우리측 취재진이 머무르고 있는 평양 고려호텔을 찾아와 남측 기자 선생들을 북에 초청한 것은 정말 자유롭게 취재활동을 하고 편안하게 촬영도 하고 이렇게 우리가 해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취재활동을 제약하고 자유로운 촬영을 하지 못하게 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밝히면서 사과했다.

 

김 부위원장은 기자분들 앞에서, (도종환) 장관님 앞에서, 제가 먼저 북측 당국을 대표해서 이런 일이 잘못됐다는 것을 사죄라고 할까. 양해를 구한다고 말하면서 다만 이해하실 문제가 있다. 어제 행사는 우리 국무위원장을 모신 특별한 행사였다. 행사에서 국무위원장의 신변을 지켜드리는 분들하고 공연 조직하는 분들하고 협동이 잘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은 의도적으로 취재활동에 장애를 조성하거나 의도적으로 촬영 같은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은 아니었다면서 행사를 조직하는 과정에서 협동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기자들 취재활동에 깊이 조직되지 못한 결과로 빚어진 일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 부 위원장은 취재를 하지 못한 기자들에게 참으로 섭섭했을 것”, “십분 이해한다는 등의 말을 하며 우리가 초청한 귀한 손님들인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잘하겠다”, “이 다음엔 그런 일 없을 것등의 말로 여러 차례 미안함을 표시했다.

 

앞서 전날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공연에서 남측 취재진이 오후 3시께 공연장으로 이동해 리허설을 지켜본 뒤 북측의 통보로 출연자 대기실 방향으로 이동했는데, 이후 공연이 끝날 때까지 카메라 기자 1명을 제외하고는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기자단은 분장실 안에 있는 TV를 보고 공연 상황을 취재해야 했지만, 색감이 뚜렷하지 않고 소리를 키우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이 이날 자신을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라고 칭해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이 자리에는 북측에서 리택건 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남측에서는 도 장관과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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