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8.04.02 17:50:13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22일부터 5박7일간 이어진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과 관련해 “외교부를 비롯한 관련부처들이 잘 준비해준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이번 순방의 성과들이 말로만 그치지 않고 빠른 시일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후속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22일부터 5박7일간 이어진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과 관련해 “외교부를 비롯한 관련부처들이 잘 준비해준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이번 순방의 성과들이 말로만 그치지 않고 빠른 시일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후속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총리실과 관계부처들이 함께 해외순방 후속조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이번에 논의된 협력 사업들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바란다”며 “기업과 정부간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베트남은 우리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이고 UAE는 중동지역의 핵심적 협력파트너”라며 “두 나라 사이의 관계격상과 함께 경제협력을 대폭 확대할 것을 합의하고 정상들 사이의 우정과 신뢰를 더욱 두텁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타결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갈등 요인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아주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 흐름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FTA 개정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함으로써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은 매우 큰 성과”라며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동차 수출과 농업을 지켜내고 철강 관세부과 면제 등을 끌어내 양국 간 이익 균형을 맞추고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거듭 치하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제 정부는 이번 FTA 개정협상이 한미 간 교역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필요한 대책들을 강구해주기 바란다”며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이번에 입증된 우리의 FTA 협상 경험과 능력을 토대로 더욱 높은 수준의 세계 경제 개방을 지향하면서 각종 무역협상에 능동적이고 당당하게 대처해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