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8.04.23 19:13:19
▲남북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정상이 오는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첫 만남을 갖고, 우리 측의 공식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과 환영 만찬으로 이어지는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에 합의하고 공개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남북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정상이 오는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첫 만남을 갖고, 우리 측의 공식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과 환영 만찬으로 이어지는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에 합의하고 공개했다.
이와 관련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23일 오후 3차 남북실무회담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3차 남북실무회담에서는 판문각 북측 구역에서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남측 기자단의 취재도 허용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북측 구역에서부터 생중계와 기자단의 취재가 이뤄지면 훨씬 더 남북정상의 첫 만남과 공식환영식까지 생동감 있고 좋은 장면들을 전 세계에 타진할 수 있다고 보고 합의했다”고 전해 27일 남북정상회담 생중계가 김 위원장의 동선을 따라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서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남측 대표단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 대표단 김창선 단장이 의전.경호.보도와 관련해 27일 오전 양 정상의 첫 만남, 공식환영식, 정상회담과 환영 만찬 진행 등 주요 일정에 최종 합의하고 최종 합의문에 서명 날인했으나 합의문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양측은 정상회담에 참가할 대표단과 수행원 명단을 빠른 시일 안에 최종 확정해 통보하기로 했으며, 북측은 오는 25일 선발대를 판문점 남측 지역에 파견하고, 남측은 북측 선발대와 대표단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지원을 보장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날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합동 리허설을 판문점에서 개최하며, 우리 정부는 하루 전날인 26일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공식수행원 6명이 참가하는 최종 리허설을 통해 마지막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권 관장은 김 위원장의 보인 이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 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으며 “오늘 합의한 남북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오는 26일 고양 프레스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