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8.04.27 11:33:4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에 급상숭해 70%대 중반에 육박하고 있으며 아울러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또한 동반상승해 창당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포p 상승한 73%로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3%p 하락한 18%였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고 27일 발표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8%/14%, 30대 85%/7%, 40대 82%/11%, 50대 65%/25%, 60대+ 60%/27%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지지율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선이며,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5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48%인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7%가 긍정, 62%가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30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대화 재개'(23%), ‘대북 정책/안보’(10%), ‘외교 잘함’(9%),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개혁/적폐 청산’(이상 5%) 순인 반면, 부정평가이유로(178명, 자유응답) ‘대북 관계/친북 성향’(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9%),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상 6%)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상승해 2%p 상승한 52%로 창당이래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한국당 12%, 바른미래당 7%, 정의당 5%, 민주평화당 0.3% 순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0%(총 통화 5,142명 중 1,005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