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오른쪽 2번째)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장이 부산시와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 학술문화교류'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동아대학교 인문역량강화사업단은 부산시와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 학술문화교류' 업무협약식을 26일 부산시청에서 갖고, 인문학 대중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은 '변화하는 세계 속의 인간상'을 주제로 오는 10월 31일부터 사흘간 부산 수영구 F1963 석천홀 등에서 교육부와 한국유네스코, 부산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세계적인 인문학 석학과 국내 인문학자, 문인, 예술가,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술·문화 교류와 전시 지원 등을 통해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와 인문학 육성 및 저변 확대, 인문학 교류 학술자료 및 정보교환 등을 위해 민·관·학이 협력하려는 취지다.
동아대는 이번 포럼에서 인문 토크쇼 '글로 듣고 음악으로 읽다'와 문화콘텐츠로 부산 읽기라는 취지에서 지역시민과 소통하는 '피란수도 부산과 먼구름 한형석의 자유아동극장' 등을 개최한다.
'글로 듣고 음악으로 읽다'는 시와 에세이를 통한 현대인 힐링 토크를 목적으로 종교인 등을 초청, 인문학의 가치와 인간의 삶에 대해 소통한다.
또 '피란수도 부산과 먼구름 한형석의 자유아동극장'은 독립운동가 먼구름 한형석(1910~1996) 선생이 전쟁으로 상처받은 청소년을 문화예술로 치유하기 위해 1953년 서구 부민동에 설립한 자유아동극장(색동야학)의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피란수도 부산'에 대해 시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피란수도 부산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가치를 조명한다.
한편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은 기획콜로키움과 국제학술대회, 전국 대학 간 인문학 강의 상호교환제인 '인문학플랫폼-교류의 장을 열다', 인문기반융합 '6인6색 전문가특강', 부산시와 함께 하는 '글로컬 헤리티지 청년기획자(Youth Planner) 양성과정:피란수도 세계유산 기획자양성과정' 등 다양한 인문학 행사를 개최하며 인문학 대중화와 인문인재 육성, 지역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저변 확대 등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