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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모교 부산대 발전기금 30억 기부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등 유가족, 선친 유지 받들어 4일 기부 약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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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8.05.04 18:03:59

GS와 LG그룹의 전신인 '금성사'의 창업자 故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사진·1929~2017)이 살아생전 유지(遺志)를 통해 모교인 부산대학교의 교육·연구 환경 혁신을 위해 발전기금 30억 원을 기부했다.


부산대는 지난해 작고한 허신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선친의 모교인 부산대를 방문, 발전기금 30억 원을 선친의 유지에 따라 전달하는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허 명예회장은 LG그룹 공동창업주인 효주 허만정 회장의 아들로, 1929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부산대를 졸업한 상학과 50학번 출신 동문이다. 허만정 회장은 일제 강점기 때 백산상회를 통한 독립자금을 지원하고 일신여고(현재 진주여고)를 설립했다.


특히 허 명예회장은 국내 산업계 발전에 기여한 큰 업적을 남긴 인물로, 국내 합성세제의 시초인 '하이타이'와 '뉴히트'를 개발해 우리나라 생활문화를 뒤바꾼 소신과 추진력을 지닌 혁신적인 기업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후 금성전선, 럭키, 금성사, 금성정밀 등의 사장을 두루 역임하면서 자율경영으로 LG그룹을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발전시켰다. 특히 산업기술 연구·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카이스트 부이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민간기술단체와 정부 산하기관 연구를 이끌어 대한민국의 기술혁신 시대를 선도한 자랑스러운 부산대 동문이다.


부산대는 이 같은 업적을 높이 사 지난해 개교 71주년 기념식에서 허 명예회장을 '제14회 자랑스러운 부산대인'으로 선정해 시상한 바 있다.


이날 기부약정식에서 장남인 허경수 회장은 전호환 부산대 총장을 만나 “선친께서는 생전에 늘 부산대학교 동문으로서 모교의 발전과 교육환경 혁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소원하셨는데, 우리가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그 뜻을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 총장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한계를 넘어서며 세계 최고의 기업을 키워 내신 故 허신구 명예회장님께 깊은 존경을 표하며, 고인의 뜻을 잊지 않고 실천해주신 허경수 회장님과 허연수 GS리테일 사장님 등 유가족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 혁신기업인으로 살아오신 회장님의 삶과 기업가 정신이 모교 부산대학교에 전승되어 부산대의 대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되도록 큰 뜻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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