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8.05.10 13:27:37
취임 1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대 중반을 넘어섰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드루킹 악재에도 불구하고 2주 연속 상승해 5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국회가 판문점 선언을 비준동의 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중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3%p 하락했으나 76.1%를 타나타내 여전히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국정수행을 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상승한 17.1%(매우 잘못함 9.7%, 잘못하는 편 7.4%)로 집계됐고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6.8%로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호남과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20대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40대와 30대, 50대, 진보층에는 지지율이 하락했으며, 특히 지난 4일 일간집계에서 76.6%였다가, 8일 78.9%로 상승했으며,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렸던 9일에는 76.1%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놓고 여야 공방이 가열된 가운데서도 민주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하며 56.9%로 집계돼 대선 직후인 지난해 5월 4주차의 56.7%를 갈아치운 역대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4%p 하락한 17.4%로,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바른미래당 5.6%, 정의당 4.5%, 민주평화당 1.8%로 창당 이래 처음 1%대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유선전화(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한편 리얼미터가 같은 tbs 의뢰로 지난 9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판문점 선언의 국회비준동의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찬성’ 응답이 65.5%로 나타났으며, ‘반대’는 22.3%였고, ‘잘모름’은 12.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76.1% vs 반대 15.3%)와 30대(66.9% vs 20.8%), 50대(66.2% vs 29.7%), 20대(66.2% vs 20.4%), 60대 이상(54.7% vs 24.3%) 순으로 찬성 여론이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27.0% vs 반대 53.7%)에서는 반대 여론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