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구리시 갈매고등학교에 일일교사로 초대돼 학생들과 한 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수업은 ‘통일’을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정상회담 때 가장 기억나는 것이 무엇이냐?”라는 이 후보의 질문에 학생들은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것, 국제적 정상회담인데 통역 없이 회담을 했던 것, 만나는 것 자체가 감동”이었다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후보의 “왜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도 “정치, 문화, 경제적 가치를 따지는 관점도 필요하지만, 통일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 민족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북한길이 열리면 어딜 가고 싶은가?”라는 이 후보의 물음에 한 학생은 “개마고원, 금강산, 백두산, 김정은 위원장의 관저”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스승의 날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초등학교 6학년때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난다. 엄격하셨으나 사랑이 있었고 원칙에 충실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선생님과의 만남을 마음에 간직하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학생들은 평양냉면 맛이 어땠는지? 또 학교생활에 대해 이재정 후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