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 24일, ‘경제도지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도민행복, 상생발전-함께 만드는 경기도’라는 주제로 31개 시·군 맞춤형 공약 299개를 발표했다.
남 후보가 직접 발표한 5대 정책 공약이 경기도 전반을 아우르는 큰 틀의 발전 방향이라면, 시·군 맞춤형 공약은 도민 개개인의 삶과 연관되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두 공약은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려 경기도의 경제 활성화, 최종적으로는 도민 개개인을 보다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촘촘하고 세심하게’ 설계됐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시·군 맞춤형 공약은 지역의 주요 현안과 요구사항이 적극 반영됐다.
경제, 교통, 주거,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당 지역의 발전을 위한 최적의 공약이 세부적으로 설계된 게 특징으로 지역 맞춤형 공약의 세부사항은 홈페이지 하단의 ‘우리 지역 맞춤 공약 확인하기’에서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남 후보는 지난 9일 공식 출마회견 이후 ‘경제도지사 남경필, 더 잘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4차례에 걸친 언론 브리핑과 1차례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책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정책공약 1호 ‘경제·산업·일자리’ 분야에서는 ‘혁신성장을 통한 반듯한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내세우며,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생태계 구축, 일자리 걱정 NO! 기본근로권 보장, 경기도 강소기업 3100 플랜, 소상공인의 든든한 파트너, 농축산물 판로 걱정 NO! 경기도가 팔아드립니다 등을 제시했다.
정책공약 2호 ‘주거·교통·안전’ 분야에서는 “일자리와 주거의 균형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강조하며, 경기도형 주거복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문제는 속도다!, 경기도 전역 골든타임 내 출동 완료, 쾌적하고 촘촘한 생활안전망 등을 내세웠다.
정책공약 3호 ‘남북교류·경기북부’ 분야에서는 통일경제특구 및 초국경도시 조성, 평화테크노밸리 조성, 환서경제협력벨트, 접경지역평화벨트 등 기존의 남북협력을 뛰어넘은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또한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해 경제·산업, 교통, 생활·문화·체육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 공약을 제시했다.
정책공약 4호 ‘보건·복지·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어머니 복지로 더 따뜻하고 건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면서 더 따뜻한 행복공동체, 건강한 생활 ‘남경필 케어’, 사교육 걱정 없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특구, 생활문화 1번지 경기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책공약 5호 ‘광역서울도’에서는 “이제는 담대하게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획기적인 공간혁신을 이뤄내자”며 동북아 경제수도, 여유롭고 편리한 하나의 생활권, 수도권 규제혁신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향후 남 후보는 경기도 주요 시군을 직접 찾아 시군 후보와 함께 맞춤형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정책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경제도지사 남경필 선거공약서’를 발간해 이번 선거가 정쟁이 아닌 정책선거가 될 두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4년 간 남 후보는 4년 연속 공약평가 최우수(2015~2018, 한국 메니스토 실천본부)에 선정됐던 경험을 살려 ‘검증된 경제도지사’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