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8.05.29 18:07:48
▲김백영(오른쪽) 법무법인 삼덕 대표변호사가 동아대 '동아 100년 동행'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 황규홍 대외협력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동아대 출신 김백영 법무법인 삼덕 대표변호사가 모교 발전기금 1억 원을 쾌척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모교 발전에 힘을 보탰던 김 변호사는 현재까지 모두 1억 8천여 만 원의 발전기금을 모교에 기부했으며, 이번 기부액은 특별히 “'동아 100년 동행' 학교사랑 캠페인 성공을 위해 써 달라”는 뜻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최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님의 150억 원 약정이 도화선이 돼 동문사회가 많은 힘을 받고 있다”며 “교직원 및 재학생 후배들의 역량 강화와 모교 재도약을 위한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이 꼭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 16기 출신으로 1984년 판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한 김 변호사는 현직 판사로는 처음으로 지난 1990년 6월 헌법재판소에 간통죄 처벌 조항에 대한 위헌 법률 심판을 제청하는 등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현재 법무법인 삼덕 대표변호사로서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와 동아대학교 법조동문회 회장도 맡는 등 남다른 모교사랑도 나타내고 있다.
김 변호사는 평소 “자본주의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반드시 '기부'라는 가치가 따라가야 한다. 얼마를 가지고 있고 얼마를 기부할 수 있느냐는 것보다 기부를 실천하는 마음과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 소신을 갖고 판사 시절부터 꾸준히 사회에 기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0년에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부산에서는 두 번째로 가입하기도 했다.